'55살 차이' 최윤수·송민혁, 신한동해오픈 첫날 동반 플레이

입력2021년 09월 09일(목) 11:04 최종수정2021년 09월 09일(목) 11:04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투어 사상 가장 나이차가 큰 두 선수의 동반 플레이가 성사됐다.

최윤수(72, 1948년 9월 21일생)와 송민혁(17, 2004년 5월 23일생)은 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리는 제37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최윤수는 신한동해오픈 7회 우승자 자격으로, 국가대표 송민혁은 주최사 추천선수로 참가하게 됐으며, 두 선수의 나이차는 정확히 55년 8개월 2일이다. 이는 지난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역시 최윤수와 정태양(21, 2000년 7월 7일생)과의 나이차 51년 9개월 16일 차이를 무려 4년 가량 경신한 수치다.

국가대표 송민혁는 "코리안투어 11승을 기록한 전설 최윤수 프로님과 같이 조에서 경기하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최 프로님의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보고 배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두 선수 티오프 직전 격려차 대회장을 찾은 주최사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50년 넘는 나이차를 가진 선수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종목은 아마도 골프 스포츠가 유일할 것"이라며,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대회 슬로건과 같이 국내 최고 명문 골프대회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제37회 신한동해오픈은 9일부터 나흘간 JTBC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故오요안나 따돌림 사망..'유퀴즈' 출연 後…
기사이미지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기사이미지
당구 여제 김가영, 김민아 꺾고 L…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