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악마판사' 문유석 작가가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일 tvN 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 문유석 작가는 스포츠투데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모든 배우분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연기를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악마판사'는 이질적인 요소가 가득한 혼돈 같은 이야기"라며 "만화처럼 과장된 디스토피아 설정에 고전 비극의 서사, 연극적인 문어체 대사, 의도된 찝찝함과 불편함. 제가 좋아하는 이런 요소들을 과잉될 만큼 집어넣고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은 배우분들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성 배우와 김민정 배우가 없었다면 강요한과 정선아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누가 살릴 수 있었을까 싶다"며 "가혹한 운명 속에 고통받는 힘든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 주신 진영, 박규영 배우도, 각기 다른 개성의 악역을 맡아 광기 어린 연기를 해 주신 장영남, 안내상, 백현진 배우도, 소박하지만 공감 가는 인물을 연기해 주신 김재경 배우도, 그 외에도 단역 분들까지 모든 배우분들의 훌륭한 연기가 대본의 이상함과 부족함을 메워 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 지난달 22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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