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KPGA 투어 첫 도전 2R 합계 20오버파 컷 탈락

입력2021년 09월 03일(금) 18:05 최종수정2021년 09월 03일(금) 18:38
윤석민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데뷔 무대에서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컷 탈락했다.

윤석민은 3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20오버파 165타를 기록한 윤석민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윤석민은 이번 대회에 '공인 핸디캡 3 이하' 자격 요건을 충족해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다.

전날 15오버파에서 이날 5오버파로 반등했지만 코리안투어 첫 데뷔 무대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선보이며 세미프로 도전에 발판을 놨다.

이날 윤석민은 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11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한 그는 16번 홀 버디로 타수를 지켰다. 하지만 17번 홀 더블보기, 18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후반에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5, 6번 홀 연속 보기로 다시 흔들렸다.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으며 5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5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윤석민은 통산 77승(75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활약하고 201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이후에는 골프에 관심을 보이다 KPGA 2부 투어 예선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세미프로 자격에 도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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