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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정 / 사진=KLPGA 제공 |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생중계 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1가 평균시청률 0.519%(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대회 창설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최종라운드 시청률은 0.841%로 대회 단일라운드로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최고의 1분'은 임희정이 한 타 차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친 오후 5시께로 1.407%까지 치솟았다. 임희정을 맹추격하는 공동2위 그룹이 무려 4명이나 되었고 박민지(23), 오지현(25), 이가영(22), 김재희(20)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연장이냐 우승이냐가 갈리는 순간이였다.
임희정은 이번 우승으로 2년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4승을 거뒀다. 임희정은 2019년 프로 데뷔 첫 해에만 3승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다. 우승 인터뷰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 곳에서 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플레이를 하면 설명할 수 없는 편한 느낌을 받는다. 그간 우승 문턱에 늘 막혔었는데, 오늘은 우승 욕심 버리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플레이했다"며 "앞으로 모든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을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이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4억 원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하반기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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