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떨어졌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성훈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전날보다 10계단 내려앉은 수치다.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 15언더파 125타)와는 8타 차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12,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14번홀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강성훈은 5번홀 버디로 잃어버린 타수를 만회했다. 계속된 경기에서 8번홀 버디를 뽑아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9번홀 파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헨리가 단독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스콧 피어시(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웹 심슨(미국)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브라이언 스튜어드, 타일러 던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영국)은 9언더파 131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재미교포 중간합계 케빈 나는 8언더파 132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타를 줄인 김시우와 임성재는 6언더파 134타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안병훈과 이경훈은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32위를 마크했다. 이날만 4타를 잃은 최경주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