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임성재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26‧CJ대한통운)는 7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펼쳐진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를 마크하며 김시우,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2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13언더파 127타)와는 13타 차이다.

임성재는 이날 자신의 첫 번째 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14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16,17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지만 18번홀 보기로 전반을 1타 줄인 채 마무리했다.

절치부심한 임성재는 3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남은 홀들에서 파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잉글리시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스코티 셰플러와 샘 번즈(이상 미국), 이안 폴터(영국)는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날 2언더파를 기록했던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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