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인비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박인비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드)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마크했다. 오후 1시 현재 15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넬리 코다(미국)과 12타 차로 벌어지며 올림픽 2연패 도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박인비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퍼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선두권과의 거리가 멀어졌다.
공동 24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1번홀(파4)에서 2.4m 버디를 잡아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순항하던 박인비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어 15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벌어놨던 타수를 모두 잃어버렸다. 이후 남은 홀들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최종 4라운드는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개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올림픽 골프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3라운드부터 출전자 60명을 1번과 10번 홀로 분산해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