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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
고진영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 13언더파 129타)와는 6타 차다.
한국 이번 대회에서 여자골프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반환점을 돈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고진영이다.
문제는 코르다다. 올해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코르다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큰 차이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남은 이틀 동안 6타의 차이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최종 라운드가 예정된 7일 악천후가 예고돼 3라운드 54홀로 대회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54홀 대회가 된다면 단 18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역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코르다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더블보기가 없었다면 2위권과의 차이가 더 벌어질 뻔했다.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과 크리스틴 에밀리 페데르센(이상 덴마크), 아디티 아쇼크(인도)는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마들렌 색스트롬(스웨덴)이 8언더파 136타로 그 뒤를 이었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각각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우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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