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가 '게임 체인저'로 돌아왔다.

2일 골든차일드(이대열, Y, 이장준, TAG, 배승민, 봉재현, 김지범, 김동현, 홍주찬, 최보민)는 정규 2집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게임 체인저'는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사람이나 사건이라는 의미다.

홍주찬은 "저희가 많이 성장했다, 성숙해졌다는 말씀을 많이 들려 드리는데 이번 콘셉트를 보여드렸을 때 '사람이 커졌다'고 표현하고 싶다.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커졌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TAG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 '라팜팜'이라는 뭄바톤 장르 곡에 처음 도전해봤다. 정규 앨범이다 보니까 멤버들의 색깔이 담겨 있는 각각의 개인 곡이나 유닛 곡도 담겼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라팜팜(Ra Pam Pam)'은 여러 인기 K팝 가수들과 작업한 당케(Danke)와 스타더스트(Stardust)의 작품으로, 심장이 뛰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에서 제목을 따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가슴 벅찬 의지를 담았다. 어쿠스틱한 남미 음악 특유의 브라스 계열 악기와 피리, 퍼커션 사운드가 주를 이룬 곡이다.

Y는 "녹음 전에 가이드가 오지 않나. 멤버 전원이 단톡 방에서 '너무 좋다' 얘기를 나눴다. 그만큼 곡이 좋다"고 했고, 최보민은 "노래가 신났다"고 회상했다.

TAG는 "제가 그동안은 랩 메이킹만 참여했는데 '라팜팜'에는 전반적인 가사에도 참여했다. 그 부분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골든차일드는 뮤직비디오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TAG는 "뮤직비디오 자체가 멸망한 지구에서 살아남은 불행한 10명이라는 콘셉트인데 어떻게 연기하고 소화할지 걱정이 많이 됐다. 대열이 형하고 Y 형이 소화를 잘해줘서 뮤비 볼 맛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범은 "정규 1집 '워너비'에서 성숙함을 조금 더 넣어서 이번에는 조금 더 절제된 섹시미를 넣었다. 퍼포먼스도 수록곡 '빵빠레'랑 타이틀곡 '라팜팜'이랑 느낌이 다르다. '라팜팜'은 뭄바톤 장르의 중독성 있는 곡이고 '빵빠레'로도 나중에 보여드릴 게 또 있다. 다른 느낌인데 보시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아실 거다. 의상도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도 전했다. 이대열은 "너무 잘되면 너무너무 좋지만 다치지 않고 멤버분들이 활동 열심히 하는 자체가 가장 보람된 성과가 아닌가 싶다"고 했고, Y는 "똑같은 생각이다. 정규 1집보다 더 성장한 골든차일드가 되길 원한다"고 희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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