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스트히즌은 18일(한국시각) 영국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우스트히즌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마크했다.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1타 차이다.

우스트히즌은 2010년 디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던 우스트히즌은 11년 만에 두 번째 디오픈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우스트히즌은 7번홀과 9번홀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그러나 11번홀과 13번홀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우스트히즌은 16번홀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7번홀과 18번홀을 파로 기록한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우스트히즌과 모리카와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존 람(스페인)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매켄지 휴즈(캐나다), 딜런 프리텔리(남아공)와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3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은 안병훈은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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