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한솔, 현세린, 전예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 원) 셋째 날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지한솔은 17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현세린, 전예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30일 E1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던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지한솔은 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시작으로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순항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 9번 홀에서도 버디로 마쳤다. 후반에는 11번에 이어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현세린은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 다시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전예성도 이날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9계단을 상승한 공동 선두에 랭크돼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다연과 이승연, 박지영, 허다빈 등 4명이 1타 뒤진 공동 4위(이상 13언더파 203타)로 선두 그룹을 바짝 쫓고 있다.

한편 '대세' 박민지는 이날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6개 홀 중 3개 홀에서 버디를 솎아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에 성공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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