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분홍색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미국 골프채널은 7일(한국시각) "LPGA 선수들이 제인 박(미국)의 딸을 응원하기 위해 리본을 달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인 박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딸 그레이스가 발작과 뇌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알렸다. 현재 그레이스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LPGA 선수들은 제인 박과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분홍색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기로 했다. 또한 그레이스를 위한 기도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제인 박은 당분간 투어 일정을 중단하고 딸을 간호할 예정이다. 제인 박의 남편이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캐디인 피트 갓프리도 잠시 투어를 쉬기로 했다.

제인 박은 "많은 응원과 지지에 감사하다"면서 "계속 딸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제인 박은 재미교포로, 지난 2004년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07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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