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6831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마크한 김효주는 린시유(중국)와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공동 선두인 넬리 코르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15언더파 201타)와는 9타 차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과 US오픈에서 각각 공동 28위,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를 마크하며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톱10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4,5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7번홀 버디를 뽑아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김효주는 10번홀 연속 더블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1번홀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홀들에서 파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셀린 부테이(프랑스)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도티 아디나(필리핀)는 8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2타를 줄이고 공동 32위에서 공동 17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도약했다. 최운정은 공동 26위(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49위에 머물렀던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이날 2타를 줄여 유소연과 함께 공동 31위(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공동 56위(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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