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은6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정은6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정은6은 제시카 코르다, 오스틴 언스트, 노예림(이상 미국), 알레나 샤프(캐나다)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리젯 살라스(미국, 5언더파 67타)와는 2타 차다.

이정은6은 지난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해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4월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에서 7위,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6은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16번 홀과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벌어놓은 타수를 잃었지만, 2번 홀과 3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살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4언더파 6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전인지와 최운정은 각각 2언더파 70타를 쳐, 넬리 코르다(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인비와 김효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과 양희영,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9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오버파 75타에 그치며 공동 75위에 랭크됐다. 김세영과 박성현, 김인경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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