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한나 그린(호주)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은 전날까지 공동 17위에 머물러 톱10 진입이 불투명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의 선전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유소연은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과 15번 홀,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핀란드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민(대만)이 12언더파 276타로 그 뒤를 이었다.

신지은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 김아림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박인비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9위, 김세영과 이정은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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