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허인회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조별리그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허인회는 5일 경남 거제의 드비치 골프클럽(파72/7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 A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강경남에게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마이카 로렌 신(미국)을 5홀 차로 따돌린 허인회는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2라운드 2번 홀에서 파에 그치며 버디를 솎아낸 강경남에게 주도권을 뺏겼다. 11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졌던 허인회는 12번 홀에서 강경남이 보기를 범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허인회는 이후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역전한 뒤 15번 홀에서 강경남이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며 2홀 차로 달아났다.

한편 C조에 속한 이태훈은 백석현과 김진성을 연속으로 누르며 허인회와 함께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점 4에 머물려 허인회(승점 6)에 밀려 전체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KPGA 대상과 상금왕을 싹쓸이해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김태훈은 1무1패에 그치며 결승 진출이 물거품이 됐다.

B조에서는 안준형이 1승1무로 선두다. 1경기에서 홍순상을 이겼고, 2경기에서 이동민과 비겼다. 이동민도 1승1무지만, 홀별 승점에서 안준형에게 밀려 2위가 됐다. 안준현이 승점 3, 이동민이 승점 1이다.

이밖에도 D조는 이원준, 이준석(이상 호주), 박은신, 차강호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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