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9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고진영은 이정은6, 제니퍼 쿱초(미국), 오스틴 언스트(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멜 리드(잉글랜드), 메가 가네(미국, 이상 4언더파 67타)와는 3타 차다.

고진영은 메이저 2승(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2021년 첫 승과 메이저 3승,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도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정은6은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신지은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26위, 이미림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과 유소연, 양희영, 김인경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 전인지와 지은희, 이미향, 최나연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다연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85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109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8오버파 79타에 그치며 허미정 등과 공동 13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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