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코크랙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코크랙은 조던 스피스(미국, 12언더파 268타)를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10월 더 CJ컵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코크랙은 7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2승째를 달성했다.

반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스피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12언더파 268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코크랙은 스피스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코크랙은 1번 홀과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스피스도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연속 보기를 기록한 덕에 오히려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기회를 잡은 코크랙은 5번 홀과 6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다. 7번 홀에서의 보기는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코크랙은 11번 홀과 13번 홀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로 2위권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다. 코크랙은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찰리 호프맨과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세바스티안 무뇨즈(콜롬비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트로이 메리트(미국)가 7언더파 273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안병훈은 이븐파 280타로 공동 50위, 강성훈은 3오버파 283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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