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경준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문경준은 30일 이천 블랙스톤 G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문경준은 함정우(7언더파 20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준은 지난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9년에는 꾸준한 성적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지만 우승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문경준은 이번 우승으로 무려 6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문경준은 선두 서형석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문경준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후 문경준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문경준은 마지막까지 1타 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함정우는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서형석과 김태호, 저스틴 신(캐나다)이 6언더파 210타로 그 뒤를 이었다. 김주형과 신상훈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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