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희영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7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16언더파 128타)과는 6타 차.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며, 특히 혼다 타일랜드에서만 3승(2015, 2017, 2019년)을 기록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전반 4번 홀과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과 15번 홀,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타와타나낏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13언더파 13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를 달렸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가비 로페즈(멕시코), 난나 코에츠 매드센(덴마크)이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희영도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4타로 양희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은희와 최운정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4위, 이정은6과 유소연, 이미림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8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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