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샘 번스(미국)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번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번스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14언더파 270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한 번스는 첫 우승을 신고했다.

번스는 브래들리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과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번스는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그사이 브래들리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번스는 11번 홀 버디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반면 브래들리는 13번 홀 더블보기로 스스로 무너졌다. 번스는 14번 홀 버디와 15번 홀 보기, 16번 홀 버디와 18번 홀 보기를 맞바꾸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빅토르 호블란드(노르웨이)와 카메론 트린게일(미국)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임성재와 이경훈은 나란히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5오버파 289타로 6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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