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고진영은 공동 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제시카 코르다(미국, 7언더파 64타)와는 3타 차다.

고진영은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최근 박인비와 김세영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영과 김아림도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고, 김아림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박성현과 이정은6, 유소연, 강혜지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한편 제시카 코르다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티파니 찬(홍콩)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각각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넬리 코르다(미국), 앨리슨 리(미국), 오수현(호주) 등이 5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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