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 원)에 출전한다.

박찬호는 오는 29일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코리안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의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이상의 경력이거나 전국규모대회 5이 이내 입상, 공인 핸디캡 3 이하여야 한다. 박찬호는 이중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조건을 충족,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이어 두 번째로 투어에 나서게 됐다. 당시 박찬호는 유명인 자격으로 출전, 김영웅과 한 조를 이뤄 포볼 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대회 개막 전에 열린 장타 대결 이벤트에서 331야드를 기록해 프로 선수인 허인회, 이승택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찬호는 지난 3월 군산CC에서 열린 스릭슨 투어(2부 투어) 1회 대회 예선에 출전했지만 10오버파 81타로 132명 중 121위에 그쳤다. 2회 대회 예선에서도 4오버파 75타로 134명 중 공동 84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군산CC오픈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지난해 우승자 김주형과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김태훈,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이원준 등이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