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소연이 롯데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카폴레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유소연은 앨리 유잉(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리타니 알토메어(미국), 유카 사소(필리핀, 이상 8언더파 64타)와는 단 1타 차다.

유소연은 지난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는 국내에서 열린 대회였다. 첫날 선두권에 자리한 유소연은 약 3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3번 홀과 5번 홀, 7번 홀, 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유소연은 후반 14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알토메어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 사소는 버디만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과 이미향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효주와 전인지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 이정은6과 최나연, 이정은5, 강혜지, 양희영, 신지은이 3언더파 6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운정과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 박인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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