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GS칼텍스가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 단 1승만 남았다.

GS칼텍스는 3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GS칼텍스는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V-리그 역사상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 GS칼텍스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반드시 역사에 남을 시즌으로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GS칼텍스의 경기력은 흠 잡을 곳이 없다. 러츠-이소영-강소휘로 이뤄진 삼각편대의 막강한 공격력과 함께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가 돋보였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팀 슬로건처럼 GS칼텍스는 모든 선수가 뛰어난 팀워크와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2차전의 주인공은 '쏘쏘자매' 이소영과 강소휘였다. 강소휘는 팀내 최다 18득점 공격성공률 45.71%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특히 흥국생명의 집중적인 서브 공략에도 총 16회의 서브 중 10회를 성공, 리스브효율 56.25%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이소영은 16득점 공격성공률 59.26%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소영 역시 수비에서 빛났다. 양팀 최다인 20개의 디그를 시도해 20개 모두 성공했다. 주장 이소영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탄탄한 GS칼텍스의 팀워크를 이끌어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단기전은 집중력과 분위기의 싸움이다. 끝날 때까지 우리 플레이를 만들어 가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강소휘는 "지난 경기에 내용이 좋았다고 다음 경기도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1차전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경기만 집중하고 긴장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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