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임성재가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맷 존스(호주, 10언더파 200타)와는 5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임성재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5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순항하던 임성재는 6번 홀 보기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2,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다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17번 홀이 아쉬웠다. 티샷이 벙커를 향하는 등 고전한 임성재는 17번 홀에서 더블보기에 그쳤다. 결국 3라운드는 공동 7위로 마무리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존스는 공동 2위 J.B. 홈스(미국), 애런 와이즈(미국, 이상 7언더파 203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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