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성공기를 담은 '2021 명랑골프 미션브레이크(이하 '명랑골프')'가 다시 시작된다.

'명랑골프'는 같은 구단에 속한 선수들의 팀 미션 수행기를 담은 골프 예능이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방영 된 삼일제약 구단편은 안소현,박결,허다빈이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 된 미션으로 찾아온 '명랑골프'는 스타골퍼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메디힐, 롯데, 골든블루 등 3개 구단이 함께한다. 먼저 첫 방송 되는 메디힐 구단 편은 5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정복한 '골프여제' 유소연(31)을 비롯해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다연(24), KLPGA 통산 2승의 최혜용(31), 2021시즌 기대주 이채은(22)과 안지현(22)이 출연한다.

메디힐 편은 지난 2월 제주 롯데 스카이힐 C.C에서 녹화가 진행됐으며 총상금 500만 원이 걸린 18홀 미션 도전기가 그려졌다. 유소연&이채은, 최혜용&안지현이 짝을 이뤄 2:2 스킨스 게임을 펼쳤고,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특별 미션 홀이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무작위로 뽑은 클럽만으로 티샷부터 홀아웃까지 해야하는 '원 클럽 미션'부터 180cm 높이의 장애물을 넘겨야 하는 '플롭 샷 미션', '돋보기 안경 쓰고 퍼트' 등 선수들은 미션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과 대결(?) 구도까지 벌이며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갔다.

유소연은 "이렇게 소속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없는데 무척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다. 미션 수행을 위해 승부를 해야 하지만,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기쁘고 후배들과 더 알아가는 시간이 돼 보람차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1 명랑골프 미션브레이크'는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SBS골프에서 방송된다. 롯데 구단은 김효주·최혜진, 이소영, 조혜림, 하민송, 김현수, 골든블루 구단은 유현주, 조정민, 김송연, 안수빈, 홍세희가 출연해 색다른 미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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