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19일(한국시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 스파(파70/712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준우승, 올해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5위 이후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는 6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성재는 이 기세를 혼다 클래식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PGA 투어에서는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합에 나간다. 연습과 준비를 잘하고,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차분히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PGA 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3위에 올려 놓았다. 1위는 대니얼 버거(미국), 2위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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