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인지가 세계랭킹 50위로 도약했다.

전인지는 9일(한국시각) 롤렉스 랭킹이 발표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랭킹 59위에서 9계단 상승한 순위다.

전인지는 전날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전인지는 지난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긴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4위), 게인브리지 LPGA(공동 8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4위)에서 모두 톱10을 달성하며 서서히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수성했고, 김세영이 그 뒤를 추격했다. 넬리 코르다(미국), 박인비, 대니얼 강(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민지(호주), 김효주, 렉시 톰슨(미국)은 3-10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11위를 지켰고, 이정은6은 1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오스틴 언스트(미국)은 지난주보다 19계단 뛰어 올라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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