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2라운드까지 순항을 이어간 임성재가 반환전을 돈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7위를 유지했다.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코리 코너스(캐나다)와는 4타 차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유지했다. 후반에는 10번 홀 버디로 두 번째 버디를 솎아낸 그는 13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로 크게 흔들렸다. 이후 14번 홀에서 버디를 넣은 뒤 16번 홀에서 이글을 솎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 종료 후 "오늘 일단 전체적으로 티 샷도 이틀 연속 잘 되고 페어웨이를 많이 지켜서 그런지 세컨 샷 때 좀 많이 쉽게 플레이 한 것 같다. 여기 코스는 러프가 길기 때문에 티 샷 정확도가 중요한데, 이틀 연속 잘 맞아서 이렇게 이틀 연속 좋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주 감은 지난 몇 주 동안 비슷한 것 같은데, 중요한 순간에 퍼트만 잘 들어가 준다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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