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병훈이 푸에르토리코 오픈 3라운드에서 20위권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 750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안병훈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22위에 올랐다. 14언더파 202타를 마크한 공동 선두 그레이슨 머레이(미국),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와는 8타 차이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같은 기간,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위주로 개최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준비된 대회이다.

여기서 안병훈은 3라운드 공동 22위까지 오르며 상위권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올 시즌 지난달에 펼쳐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8위를 마크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1번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2번홀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5,7,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안병훈은 이후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17번홀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후 18번홀 파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1위 머레이와 캄포스에 이어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카메론 퍼시(호주)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앤드류 퍼트남, 브랜든 우(이상 미국), 넬슨 레데스마(아르헨티나)는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김주형은 이날 1오버파에 그쳤지만 안병훈과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안병훈은 최종라운드에서 2020년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의 공동 33위를 뛰어넘는 개인 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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