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4-69로 격파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통합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선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박혜진은 2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지현은 18득점 9어시스트, 최은실은 13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김단비가 23득점, 윤예빈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과 4위 삼성생명의 맞대결. 두 팀의 정규리그 승차는 8경기나 됐고, 자연스럽게 우리은행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했다. 3쿼터까지 47-54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저력은 위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4쿼터 들어 박지현과 박혜진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서서히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45초 전, 박지현의 바스켓 카운트와 박혜진의 자유투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신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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