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안나린이 세계랭킹 77위로 올라섰다.

안나린은 9일(한국시각) 롤렉스 랭킹에 발표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77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랭킹에서 95위에 자리했던 안나린은 무려 18계단이나 랭킹을 끌어 올렸다.

안나린은 지난 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을 기록하며 3억 원의 우승상금을 챙긴 안나린은 세계랭킹도 대폭 끌어 올리며 겹경사를 누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있는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세영(2위)과 박인비(5위)도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10위, 이정은6은 12위, 유소연은 14위, 허미정은 16위에 포진했다.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한 선수는 18위에 자리한 임희정이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장하나가 19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신고한 신지애는 2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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