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가 휴스턴 오픈 정상에 올랐다.

오티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오티스는 공동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이상 11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티스는 이번 대회 전까지 단 한 번도 PGA 투어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1타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오티스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후반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가졌던 존슨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3오버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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