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20년 마지막 트리플잼 대회의 주인공은 하나원큐였다.

하나원큐는 8일 하나 글로벌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 프로 최강전'에서 신한은행을 17-15로 물리치고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9년 1,2차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따낸 하나원큐는 삼성생명(2회)을 제치고 트리플잼 최다 우승 팀에 이름을 올렸다.

WKBL 6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에서 우리은행과 BNK 썸이,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각 조 1, 2위로 4강전에 올랐다. 4강에서는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이 각각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을 따돌리고 결승전에 올라 시종일관 접전을 펼친 끝에 하나원큐가 정상에 올랐다.

MVP의 영광은 하나원큐 김지영이 차지했다. 김지영은 본선(4강, 결승전)에서 15득점을 뽑아내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지난 2019년 2차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잼 MVP를 수상했다.

2점 슛 콘테스트는 하나원큐 강유림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강유림은 예선에서 9개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로 결선에 올랐고 결선에서는 10개를 성공시키며 9개를 성공시킨 안주연(삼성생명)을 제치고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ZOOM을 통해 랜선 응원단을 모집했으며, 대회 중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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