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하나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타이틀 방어와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하나는 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박민지, 안나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비록 단독 선두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사흘 연속 선두에 자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올해에도 우승할 경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또한 지난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장하나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후 12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장하나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결국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까지 2위를 달렸던 박민지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장하나,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송이는 4언더파 212타로 단독 5위, 김아림과 김우정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유소연과 허윤경, 이소미, 이다연, 최민경이 2언더파 214타로 그 뒤를 이었다.

고진영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13위, 김효주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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