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하나가 2020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1일(한국시각)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3승째.

장하나는 지난 9월 팬텀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올해 6번이나 톱10을 기록했지만, 유독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장하나는 최민경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허다빈과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장하나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5언더파 283타로 박민지, 김지현, 전우리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최민경과 4라운드 한때 공동 선두에 올랐던 허다빈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최혜진은 2언더파 286타로 단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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