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30일(한국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하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경훈은 브라이언 게이, 키스 미첼(이상 미국) 등과 공동 64위를 기록했다.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피터 맬너티(미국)와는 7타 차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두 차례만 컷을 통과했던 이경훈은 최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46위를 넘는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린다.

한편 배상문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공동 80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브렌든 토드(미국)와 같은 순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더그 김은 라이언 아머(미국)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약 7개월 만에 갤러리가 입장했다. 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6월 투어 재개 이후 줄곧 무관중으로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하루 5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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