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감이 좋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0위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무려 31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을 4타 차로 추격한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김시우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 동안 전반에 잘 안됐는데, (오늘은) 전반을 잘 끝내고 후반에 들어가서 팬하게 칠 수 있었다. 그것 때문에 지난 이틀보다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감이 좋다. 내일도 시작할 때 조금 더 포커스를 두겠다. 후반에 잘해왔으니, 오늘처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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