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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트롯 어워즈 / 사진=TV조선 |
1일 방송된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는 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트롯 시상식답게 트롯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2020 트롯 어워즈'는 남진, 정동원의 무대로 시작됐다. 이들은 곡 '파트너'로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을 선보이면서 의미를 전했다. 신인상 시상에서 임영웅과 송가인이 호명되며 인생의 한 번뿐인 영광을 안았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이름을 올렸다.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영탁이 차지했고,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이름을 올렸다. 히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트롯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트롯 가수에게 돌아가는 트롯 100년 가왕상 첫 번째 시상에서는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가 트로피를 안았다. 디지털 스타상은 임영웅이, 트롯 100년 가왕상은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전체 투표수 2791만6337표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남여 인기상을 임영웅, 송가인이 수상하면서, 2020년 최고 인기 트롯 가수로 꼽혔다. 공로상은 '트롯 대부' 남진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트롯은 지난 100년간 항상 우리 곁에 있던 장르다. 다만 비주류 장르라는 점에서 특정 연령대만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2019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행을 시작으로 비주류 장르였던 트롯이 입지를 넓히며 거센 열풍을 불러왔다.
이노션 월드 와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로트 관련 검색량은 2018년 3만7230건에서 2019년 37만3983건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한된 세대의 음악, 비주류 장르였던 트로트는 이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화룡정점으로 첫 트롯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청자들 역시 해당 시상식에 열띤 환호를 보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시상식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5.1%까지 치솟았다.
트롯 대세들과 기성 가수들의 화합이 돋보였으며 트롯의 산증인인 이미자가 대상을 차지함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트롯의 힘을 입증했다.
화제성과 의미를 모두 잡은 트롯 시상식이 반짝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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