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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연맹(KBL)은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막식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10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은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비시즌에 팀 훈련을 함께 소화하지 못한 만큼 일제히 팀에 빨리 녹아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동근(모비스)은 "비시즌에 팀과 함께 시간을 못 보냈기 때문에 분위기 망치지 않게 팀에 3연패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선형(SK) 역시 "첫 번째 목표는 팀에 빨리 녹아 드는게 목표"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를 받아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역시 팀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는 김종규(LG)는 "대표팀에서 배운 것을 팀에서 활용하면서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성민(KT) 역시 "우리팀 컬러가 다크호스 인만큼 초반부터 기세를 매섭게 몰아 부치겠다"고 강조했다.
2년 만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하승진(KCC)은 "2년 동안 농구에 굶주렸는데 올 시즌에 농구를 맛있게 먹어보겠다"고 말했다.
일부 선수들은 '재미있는 농구'도 강조했다.
정재석(오리온스)은 "좋은 신인선수도 있고 조직력을 가다듬어서 이번 시즌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삼(전자랜드)는 "지난해 6강을 넘어서는 성적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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