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3 25-20)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흥국생명, KGC인삼공사에 이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1승2패를 기록하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러츠는 블로킹 7개를 포함해 2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소휘도 19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이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의 맹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범실로 자멸한 GS칼텍스를 상대로 1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부터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러츠의 블로킹, 강소휘의 강서브가 힘을 발휘하면서 코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2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린 끝에 25-13으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4세트도 GS칼텍스가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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