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LPGA) 코리안투어 KPGA오픈(총상금 5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규는 18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1점을 올렸다.

이로써 중간합계 38점을 획득한 김민규는 정승환에 1점 앞서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유러피언 2부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지난주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김주형에 2주 연속 10대 우승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버디 2점, 이글 5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김민규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순항을 이어갔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긴 했으나, 13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타수를 유지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선두였던 정승환은 이날 7점을 추가했지만 김민규의 상승세에 꺾여 단독 2위로 밀려났다.

한편 군산CC 오픈 우승자 김주형은 21점으로 공동 42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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