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시우가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파72/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타수는 줄였지만 전날 공동 42위에서 7계단 떨어졌다. 단독 선두 매슈 울프(미국·19언더파 197타)와는 11타 차이다.

이날 김시우는 1번,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4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그러나 9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후 후반 9개 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와 노승열이 나란히 2타씩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9위, 6언더파 201타를 친 이경훈은 공동 6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 울프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무려 8타를 줄였다. 지난해 7월 3M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울프는 브라이슨 디섐보, 라이언 아머(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앞서며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한편 전날 공동 1위였던 웹 심슨과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는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 심슨은 마지막 18번 홀 보기로 13언더파 203타, 공동 8위로 추락했고 같은 조에서 경기한 커크는 2타를 줄였으나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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