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번주 열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켑카는 캐디 리키 엘리엇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확인되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켑카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누구의 목숨도 위태롭게 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역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 역시 켑카와 마찬가지로 캐디 켄 콤보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켑카와 맥다월은 지난 20일 연습 라운드를 함께 했는데, 이때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하고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도약한 웹 심슨(미국)은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트래블러스 챔피어십 출전을 포기했다.

브룩스 켑카의 동생인 체이스 켑카(미국)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적이 있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전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캐머런 챔프(미국)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 코로나19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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