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라이더컵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3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라이더컵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륙대항전으로 2년마다 열린다. 지난 2018년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됐고, 올해는 오는 9월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C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가디언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안전에 대한 우려가 표면화되면서, 대회 연기가 가장 책임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지난달까지만 해도 라이더컵이 올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지금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검역과 여행제한도 (연기가 불가피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또 "라이더컵이 1년 미뤄질 경우, 내년 예정된 프레지던츠컵도 1년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이다.

한편 라이더컵은 원래 홀수해에 개최됐으나,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1년 미뤄진 뒤 짝수해에 열리고 있다. 당시 짝수해에 열렸던 프레지던츠컵은 라이더컵 연기의 여파로 홀수해 개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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