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소연이 단독 선두를 지키며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김효주, 김세영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929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챔피언조가 전반 9개 홀을 소화한 현재, 유소연은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효주는 11언더파, 김세영은 각각 9언더파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유소연은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사이 2위를 달리던 오지현이 5,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위에 자리하고 있던 김효주가 5, 6번 홀 연속 버디로 유소연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김세영도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유소연을 사정권에 뒀다.

이후 유소연은 6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김효주와의 차이를 다시 2타로 벌렸다. 그러나 9번 홀에서 쉬운 파 퍼트를 놓치고 1타를 잃어, 다시 김효주와의 차이가 1타로 좁혀졌다.

한편 최혜진과 오지현은 8언더파로 공동 4위, 고진영과 조아연, 김해림은 6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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