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임성재가 RBC 헤리티지 둘째날 한 타를 줄였지만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0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틀 합계 1오버파 143타를 마크하며 출전 선수 151명 가운데 공동 12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2라운드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약 2시간 정도 중단되는 등 아직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4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3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임성재의 컷 탈락은 사실상 확정되고 말았다.

임성재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10위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4연속 톱10을 노리고 있지만, 최악의 부진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한편 2라운드를 마친 웨브 심프슨(미국)이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1위를 질주했고 뒤를 이어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어 브룩스 켑카(미국)가 9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고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137타, 공동 4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김시우는 이븐파 142타로 공동 112위, 최경주는 5오버파 147타로 공동 142위에 자리했다.

안병훈과 강성훈은 나란히 6오버파 148타, 공동 14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현재 경기를 진행 중이지만 5오버파에 그치고 있어 컷 탈락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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