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17일 "지난주 기상 악화로 인해 '1라운드 대회'로 막을 내린 '제14회 S-OIL 챔피언십'에 참여했던 77위~120위까지의 총 42명의 선수가 S-OIL 주유상품권 50만원을 별도로 제공받는다"고 전했다.

주최사인 S-OIL은 "3일 동안 뜻하지 않은 악천후 속에서 마지막 대회 종료 선언 순간까지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KLPGA와 선수분과위원장 안시현(36,골든블루)은 "주최사 S-OIL CEO님의 따뜻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힘이 됐다"면서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 'S-OIL챔피언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우리 역시 매우 아쉬웠다. 내년에는 올해 보여드리지 못한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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