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진선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한진선은 5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아직 우승이 없는 한진선은 전날 펼쳐진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를 몰아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한진선은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7, 9번 홀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로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한진선은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진선에 이어 오지현은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코스 레코드(10언더파 62타, 2018년 조정민) 타이 기록을 세운 김세영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최혜진과 김효주는 각각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와 김현수, 지은희, 인주연, 이소미, 이슬기2가 9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이소영과 장하나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예림(미국)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8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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